노년의 행복과 우정

노년의 행복과 우정

이 글은 키케로의 『노년에 관하여 우정에 관하여』를 바탕으로, 노년을 쇠락이 아니라 욕망에서 해방되는 시기로 해석한 고전의 통찰을 정리한다.
또한 우정을 사회적 관계의 토대로 보며, 노년의 행복이 대화와 우정에서 자란다는 점을 분석한다.
키케로는 노년을 쾌락의 약점에서 벗어나는 시기로 해석하며, 우정을 인간 삶의 가장 지속적인 가치로 본다.

1988년 지강헌 탈주 사건― ‘유전무죄 무전유죄’와 비지스의 홀리데이

1988년 지강헌 탈주 사건― ‘유전무죄 무전유죄’와 비지스의 홀리데이

1988년 지강헌 탈주 사건을 통해 ‘유전무죄 무전유죄’로 상징되는 법과 사회의 불평등을 돌아본다. 도피 과정에서 그들을 인간적으로 대했던 가족들과, 비지스의 「Holiday」를 들으며 마지막을 맞은 지강헌의 모습을 통해 범죄라는 낙인 뒤에 숨은 가난과 차별, 인간 존엄의 문제를 되돌아본다.

배신의 맞대응 전략으로서 협력의 진화

배신의 맞대응 전략으로서 협력의 진화

이 글은 현대 한국 사회의 극심한 이기주의와 각자도생 현상을 진화론적 ‘적응 전략’의 관점에서 고찰한다.
자연선택이 기본적으로 이기적 개체를 선호함에도 불구하고, 인류는 반복되는 상호작용 속에서 ‘맛대응(Tit-for-Tat)’ 전략을 통해 협력을 진화시켜 왔음을 설명한다.
특히 협력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배신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과 이후의 ‘용서’라는 순환 고리가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과거의 불의를 제대로 단죄하지 못한 한국 근현대사의 사례를 통해 사회적 신뢰 회복을 위한 구조적 정의와 책임 있는 대응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13초의 역습

13초의 역습

2022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은 수비수 7명에 둘러싸인 상황에서 황희찬에게 절묘한 패스를 연결했고, 황희찬은 극적인 결승골을 넣었다. 단 13초의 역습으로 시작된 이 골은 한국을 2대1 승리로 이끌었고, 이어진 우루과이-가나전 결과까지 맞물리며 한국은 다득점으로 기적적인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대통령의 연설

대통령의 연설

올리버 색스의 사례를 통해 인간이 말을 이해할 때 단어와 문법뿐 아니라 표정, 몸짓, 억양, 리듬 같은 비언어적 신호도 함께 해석한다는 점을 살펴본다. 언어상실증 환자는 말의 의미보다 표정과 음색을, 음색인식불능증 환자는 감정보다 문장과 논리를 읽으며, 의사소통이 여러 층위의 정보가 결합된 과정임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