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피hippie의 꿈, 블록체인에 담다

히피hippie의 꿈, 블록체인에 담다

산업혁명 이후 자본주의는 생산성을 높였지만 인간 소외와 권력 집중이라는 문제를 낳았다. 사회주의와 히피 운동은 이에 대한 서로 다른 대안을 제시했고, 인터넷·위키피디아·소셜미디어·블록체인 같은 디지털 기술은 히피가 꿈꾸었던 수평·공유·개방·분권의 사회를 다시 가능하게 하고 있다. 결국 더 나은 사회는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어떤 가치와 방향으로 사용하는가에 달려 있다는 점을 생각해본 글이다.

오죽했으면 글겄냐, 긍게 사람이제

오죽했으면 글겄냐, 긍게 사람이제

정지아의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통해, 빨치산이자 평생 사회주의자로 살아온 아버지를 딸의 시선으로 다시 바라본다. 장례식장에서 만난 사람들의 기억을 통해 아버지는 이념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배신과 상처조차 “오죽했으면 그랬겠느냐”고 품어준 휴머니스트로 되살아난다. 결국 이 글은 아버지의 죽음 뒤에야 그 삶의 깊이를 이해하게 된 딸의 후회와 사랑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