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지구: 생명·산소·광물의 공진화

살아 있는 지구: 생명·산소·광물의 공진화

검은 지구가 지나고, 이제 지구는 ‘생명의 무대’로 변모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로버트 M. 헤이즌의 저서 『지구 이야기』를 따라가는 여정, 그 두
번째 시간을 시작합니다.

지난 1편에서는 지구의 탄생부터 거대한 대륙의 형성까지를 다루었습니다. 이번
2편에서는 생명의 기원부터 산소가 대기를 점령하며 시작된 ‘산소급증사건’이
어떻게 생명체와 광물이 공진화하며 지구의 환경을 변화시켰는지 그 과정에 대해
서술할 예정입니다.

판 지구조 운동의 결과로 태어난 화강암 대륙은 단순한 육지가 아니었습니다.
현무암이 섭입대 속으로 사라진 자리에 남은 화강암 속에는 산소, 규소, 마그네슘
등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원소들이 농축되어 있었습니다. 지구 탄생 5억 년, 척박한
암석의 세계에서 광물은 초기 생명과 공진화를 이루며 자신을 폭발적으로 생산하며
다세포 생명체 탄생의 무대를 마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