⑳ 깊은 시간의 탄소 저장소

⑳ 깊은 시간의 탄소 저장소

이 글은 탄소가 대기에서 육지와 해양, 지각 내부를 거쳐 다시 대기로 돌아오는 지질학적 탄소 순환과 그 장기적인 기후 조절 기능을 설명한다.
먼저 해양에서는 CO₂가 탄산염과 탄산칼슘으로 변해 해저에 퇴적되고, 수백만 년에 걸쳐 석회암 같은 퇴적암으로 암석화되어 장기간 저장된다.
육지에서는 화학적 풍화를 중심으로 물리적·생물학적 풍화가 함께 작용해 대기 중 CO₂를 탄산염 광물로 고정하고, 일부 탄소는 하천을 따라 바다로 이동해 다시 암석으로 저장된다.
결국 암석화와 풍화는 지구 기후를 장기적으로 안정시키는 자연적 탄소 제거 장치지만, 그 속도가 매우 느려 오늘날 급격한 CO₂ 배출 증가를 단기간에 상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