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아낙시만드로스에서 데모크리토스, 아리스토텔레스, 케플러, 갈릴레이, 뉴턴으로 이어지는 ‘공간과 운동’ 개념의 변화를 추적한다. 데모크리토스는 세계를 원자와 진공으로 설명하며 물질이 더 이상 나눌 수 없는 알갱이로 이루어졌다는 사유의 토대를 세웠다. 케플러와 갈릴레이는 천체와 낙하 운동을…
이 글은 카를로 로벨리의 저작을 따라가며, 공간과 시간이 고정된 배경이 아니라 관계 속에서 형성되는 양자적 구조라는 관점을 소개한다. 로벨리의 여섯 권의 저서는 고대 원자론에서 상대성이론, 루프 양자중력, 관계론적 양자역학, 화이트홀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사유적 궤적을 이룬다.…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핵심 개념인 ‘스노비즘’은 실체보다 사회적 지위와 외부의 인정을 좇는 모방 욕망을 뜻한다. 프루스트는 쇠락한 귀족사회를 모방하는 부르주아의 허영과 불안을 통해 인간 욕망의 자기기만적 구조를 드러낸다. 글은 이러한 스노비즘의 렌즈를 현대 사회의…